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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움과 역경속에서 활짝 핀 재일교포 독지가의 고향 사랑
설움과 역경속에서 활짝 핀 재일교포 독지가의 고향 사랑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03.23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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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숙장학금 2000년부터 올해까지 280명에 1억4천만원 장학금 지급

재일교포 독지가 고태숙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제주시는 지난 3월 23일(토) 11시 30분부터 시청 본관회의실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20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했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280명에 1억4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온 독지가 고태숙 여사(61세)는 한경면 판포리 출신으로 초등학교 졸업후 집안형편으로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한 채 일본으로 건너간 후 의료공장 재봉일과 의류판매 등의 궂은일을 하면서 근검절약을 실천하여 일군 소중한 재산을 해마다 고향의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학생 20명을 선발, 각 50만원씩 1천만원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이번 장학금 수혜대상자는 제주시 관내 최저생계비 기준 100% ~ 130% 이내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면서 평소 학업과 생활에 의지를 갖고 열심히 정진하는 고등․대학생을 대상으로 읍면동이 추천하고 받아 제주시가 심사하여 선정한 고지현 학생 외 20여명의 학생이다.

독지가 고태숙여사는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동량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학업에 정진하여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가에 큰 일꾼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 지역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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