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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 "中에 '北 도발 행위 매우 심각' 전해"…미중 사이버 공격 논의
美 재무 "中에 '北 도발 행위 매우 심각' 전해"…미중 사이버 공격 논의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3.21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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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곱 루 미 재무장관은 이틀 동안 중국 정부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위협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제기했다고 20일 밝혔다.

루 장관은 기자들에게 "미국은 북한의 도발 행위를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한반도 비핵화 공동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 정부 한 고위관리는 중국 은행들이 영향을 받는 대북 제재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북한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것을 피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루 장관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북한 위협 이외에 중국의 사이버 공격 문제를 논의했다. 그는 "중국의 사이버 공격은 미 경제 이익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한 보안업체는 군부대가 있는 상하이 한 건물로부터 140개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사이버 공격 개입을 부인하고 있으며 오히려 사이버 공격 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루 장관은 중국 지도자들에게 범죄 형태의 사이버 공격과 국영 기업의 스파이 행위를 구분해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미 정부 한 관리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루 장관의 이런 언급에 중국 측이 어떤 반응을 나타냈는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루 장관과 중국 지도부 만남은 6개월 만에 이뤄진 양국의 첫 고위급 접촉이다. 루 장관은 이틀 동안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러우지웨이 재정부장 등을 만났다. 시 주석은 "양국 사이에 일부 이견이 있으나 엄청난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루 장관의 방문으로 양국의 이해와 소통, 신뢰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1, 2대 경제국인 미국과 중국은 올여름 연례 고위급 전략경제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다.【베이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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