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0일 “제주4·3에 대한 국가추념일 지정과 박근혜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65주기 제주4·3위령제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 요청을 결의했다”며 “제주4·3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4·3국가추념일 지정과 박근혜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어 “4·3에 대해 지난 정부의 행태에 적잖이 실망하는 도민들에게 더 이상 실망을 안겨주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의장은 “해군기지와 관련해 강정주민 갈등해소 프로그램 적극 추진, 사법적 족쇄 해소 등을 주문했고 도와 정부가 진정한 의지를 갖고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또 “도가 의회와 협의 없이 속전속결로 풍력발전지구 지정고시를 함으로써 대기업에 혜택을 주기 위한 꼼수라는 비난을 자초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치도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진흥지구 지정에 대해서는 “막대한 세제혜택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의 사후 관리가 너무 미흡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투자진흥지구와 관련한 각종 논란을 규명하는 데 계속 노력함은 물론 도정에서는 개발에 대한 총량제 및 단계별 적정 개발규모에 대한 연구 및 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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