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명공학부 동물생명공학전공 오성종 교수가 농촌진흥청 차세대 바이오그린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 소 유전체 분석을 위한 국제컨소시엄’ 과제의 일환으로 21일 제주대에서 국내 저명한 동물유전체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또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리게 되는 국제심포지엄에 초청될 10여 개국의 가축 유전체 전문가, 국내 전문가 및 아프리카 17개국 주요 대사 등 참석자 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5월 중순 에티오피아에서 개최되는 동물유전자원목록 워크숍에 참석할 국내전문가를 선정하며 국제 컨소시엄의 백서를 발간하는 내용도 논의한다.
이같은 거대한 장기 연구과제 개발과 국제공동연구를 제주대에서 주관하고 국내외 컨소시엄을 추진하는 것은 종자산업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는 현실에서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일로 평가받고 있다.
오 교수는 “이번 국제컨소시엄 과제는 첨단 가축 유전체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와 생물생태가 다양한 아프리카의 국가별 맞춤형 가축을 생산하도록 도와줘 빈곤과 기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에서는 기후변화와 악성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발굴해 이를 조기에 극복하는 가장 이상적인 한우를 생산하는 모델을 만들고 이러한 기술은 전 세계 관련 학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연구에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참여함으로써 향후 특허 등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