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기고]출산은 가정의 행복! 국가의 미래!
[기고]출산은 가정의 행복! 국가의 미래!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03.18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수현 삼양동주민센터

▲ 오수현 삼양동주민센터
아주 오랜세월 동안 다산(多産)은 커다란 미덕으로 여겨왔다.다산이야말로 풍요의 상징이었으며, 종족보존의 확실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우리 조상들은 먹고 살기에도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도 다산을 장려해 왔다. 아이가 태어나면 가정과 가족의 큰 경사로 여겨 대문에 금줄을 걸어 친척, 친구, 이웃 등에게 기쁜 소식을 널리 알려왔으며, 그것이 가정의 행복이고 그 집안의 내력을 평가하는 척도로 여겨왔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러한 생각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아마도 30년전에 열을 올린 산아제한 범국민 운동이 가장 큰 시발점으로 하여 이후 급속한 경제발전에 의한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다양한 사회경제적 환경과 가치관 변화 그리고 결혼관과 자녀관 기피현상 등으로 인하여 저출산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의 공통문제이고, 제주도 역시 학생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노인인구 비율이 높아지는 등 저출산 문제가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출산을 꺼리는 주된 원인은 자녀양육․교육비 부담, 소득 및 고용 불안정, 일과 가정 양립 어려움 등을 꼽을 수 있는데, 그중에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독신의 증가일 것이다. 전문직 여성이나 남성들은 가정보다는 자신의 일에 대한 욕심이 많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결혼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출산을 걸림돌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저출산의 문제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현 20~30대가 대부분 겪는 좌절감부터 해소하는 것이라 본다.

정부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출산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개발과 지원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제주 또한 “출산율 2.0 제주플랜”을 내걸고 여러가지 출산장려 시책을 펼치고는 있지만 무척이나 어려운게 현실로서 근본적 해소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저출산이 지속될 경우 병력자원과 노동력이 줄어 든 반면, 고령화 사회를 촉진시켜 사회보장 부담 증가, 소비위축 등이 예상되어 결과적으로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뿐만아니라 인구감소 문제와 함께 국민재정이나 복지재정을 위한 재원마련 등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국력문제에도 큰 위기감을 일으킬 수가 있다.

인구는 모든 경제와 사회지표의 근본이다. 이제는 시민 스스로도 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인식을 함께 바꿔나가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건강한 아이가 미래 우리사회를 이끌어간다는 생각으로 국가 구성원 모두가 아이의 탄생과 양육, 교육에 희망을 갖고 축복하며 함께 가꾸고 키워나간다는 마음가짐과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질때 우리나라의 출산문제는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