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부경찰서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서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감색 정장 차림으로 검은색 카니발 승합차에서 내린 박씨는 굳은 표정으로 이렇게 짧게 소감을 밝힌 뒤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박씨는 지난 14일 서울 청담동 포장마차에서 연예인 지망생 A(22)씨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현재 A씨는 “박씨와 술을 마시다가 정신을 잃었으며 술에서 깬 뒤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박씨는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과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눴을 뿐 강제성이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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