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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한국 국적 포기 "이젠 미국인"
미셸 위, 한국 국적 포기 "이젠 미국인"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2.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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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프로골퍼로 명성을 떨치던 미셸 위(24·한국명 위성미)가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 발행한 관보를 통해 미셸 위가 한국 국적을 이탈했다고 고시했다. 국적 이탈은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셸 위의 허가 일자는 지난 21일로 행안부는 '외국 국적 선택'을 사유로 명시했다.

1989년 하와이에서 태어나 재미동포 신분으로 활약하던 미셸 위는 이번 선택으로 미국 국적만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법상 국적 재취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

미셸 위는 조부 故 위상규 서울대 명예교수의 고향인 전남 장흥군을 연고로 한국과 미국 이중국적을 유지해왔다.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장흥군에 각각 5000만원과 1억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빼어난 미모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미셸 위는 솔하임컵(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에서는 미국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10대때부터 호쾌한 장타와 침착한 플레이로 이름을 알린 미셸 위는 17살이던 2006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0인에 선정되는 등 세계 골프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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