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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시대]기업간부-주택보유자 등 중산층, 기대감 '솔솔'
[박근혜시대]기업간부-주택보유자 등 중산층, 기대감 '솔솔'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2.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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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김모(35)씨는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대가 크다. 대선에서 박근혜 당선인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쁠 것이 없다는 것이 내심 생각이다. 박근혜 당선인의 '약속'대부분이 중산층 키우기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세제혜택이 돌아오거나, 각종 규제가 줄어들 것 같다. 김씨는 8000만원에 가까운 연봉으로 재태크할 곳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중이다.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면 주식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부동산도 생각해볼만 하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26일로 예정된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중산층의 기대가 남다르다.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 1호가 '중산층 복원'과 경제살리기였던 만큼 부동산 거래 활성화나 중산층에 대한 세제혜택 등의 정책이 쏟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우선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도 강남일대 아파트 단지에서는 집값 상승의 기대가 다시 꿈틀되고 있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문의전화가 하루에도 몇 통씩 오가고 있다.

역삼동의 A부동산은 "그 동안은 부동산 침체기 였다"며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많아서 사람들도 서서히 관심을 보이며 문의를 해온다"고 밝혔다.

개포동의 B부동산도 "슬슬 집값이 오를 것이란 말에 기대가 크다"며 "예전보다 관심이 늘었는지 거래도 늘었다"고 귀뜸했다.

대기업을 다니거나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 어느정도 수익을 유지하는 자영업자 등은 박근혜 정부의 복지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기업 부장급인 B씨는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기대가 크다. '하우스푸어'라고 부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분당에 집을 마련하면서 상당한 이자와 원금을 꼬박꼬박 갚고 있기 때문이다.

B씨는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이 경제성장과 중산층 복원에 최우선을 두겠다는 것 아니냐"며 "공약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미 나정도의 생활 수준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리한 내용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B씨는 "은행이자가 줄어든다거나, 집값이 다소 오를수도 있겠다 싶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이사 C씨는 "아무래도 기업이나 중산층 이상에게 유리한 정책들이 많이 추진되지 않겠냐"며 "세계 경제가 워낙 어렵다보니 한계가 있을 수는 있지만 회사차원에서도 주식시장 회복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A씨는 "개인적으로 봐도 박근혜 정부는 돈을 어느정도 버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세제혜택이나 집값 상승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심모(51)씨도 "박근혜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나라를 굳건하게 하고 부유하게 해서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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