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새봄 ‘무사안녕과 힐링 인 제주’를 주제로 하는 제주들불축제가 3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펼쳐진다.
‘제주들불축제’는 ‘방애’라는 옛 목축 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계승 발전시킨 문화관광 축제다.
지난 1997년부터 개최하기 시작,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제주들불축제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8회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로 지정, 열리고 있다.
김상오 제주시장은 19일 초대의 말을 통해 “무사안녕과 희망기원, 세계인의 화합을 날짜별로 테마가 있는 축제 마당을 펼침은 물론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과 관람객 상해보험 가입 및 재해대처반 운영, 무료셔틀버스 운행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명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화산섬 제주 생성의 신성한 불꽃을 피워 올리게 될 올해 제주들불축제는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제주만의 색과 멋, 맛과 정에 푹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펼쳐지는 제주들불축제는 제주 고유의 세시풍속을 활용, 제주의 대표 축제로 육성해 관광 자원화하고,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 강화로 들불축제만의 특별한 감동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세계인이 함께 누리는 글로벌 축제로의 지향을 통해 올해 2000만 관광객 유치와 세계의 문화 관광지로의 도약하기 위해 축제의 주제를 ‘2013 무사안녕과 힐링 인 제주(Healing in Jeju)'로 정했다.
이를 위해 힐링 로드(Healing Road)체험, 말페스티벌, 희망의 영상체험, 축제캐릭터 만들기, 제주어말하기 시연, 들불 연날리기, 도예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테마별 주제가 있는 축제를 위해 도민화합축제, 세계문화축제, 민속경제축제, 풍성한 체험 축제 등 테마별 프로그램운영과 무사안녕마당, 희망기원마당, 세계인화합마당, 도민화합마당 등 주제가 있는 축제 마당을 운영한다.
이번 들불축제 프로그램은 지난해 보다 11개 종목이 늘어난 6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화점화 및 개막식 등 기념행사 6종, 전도 풍물 희망기원대행진, 레이저 퍼포먼스 등 공연행사 12종, 무사안녕 홧불 대행진 및 등반체험, 오름불놓기 등 체험행사 22종, 사진 콘테스트, 말 페스티벌, 제주어 말하기등 경연행사 8종, 희망의 메사지 써주기, 새별오름 우체국 운영 등 기타행사 10종, 향토음식점, 세계 다문화체험 음식점 등 민속장터운영 5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제주=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