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크루즈 관광객 제주 나들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월 23일 75,000톤급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 크루즈사의 “코스타 빅토리아”호의 첫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국제크루즈선이 총 13척 170회, 관광객 35만명을 태우고 제주에 입항할 예정이며, 이는 작년 80회․14만명 대비 입항횟수로는 112%, 방문객수로는 150%가량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첫 입항하는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2월부터 10월 사이 한국, 중국, 일본을 경유하는 노선을 운항하며, 제주에는 총 29회 입항하여 5만여 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접안시설 부족으로 크루즈 선사들의 제주기항 요청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크루즈 체류시간이 줄어드는 등의 한계를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하여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15만톤급 2척 크루즈 전용항구가 완공되기 전까지 제주외항 서쪽 방파제(길이 306m, 수심 11.5m)를 크루즈 전용부두 예비선석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크루즈관광객의 지역상권 방문, 제주산 생산품 선식제공, 제주 지역 학생 승선실습 제공 등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활로를 모색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가 동북아시아의 국제 크루즈 관광의 허브로 자리 매김하고 동북아 해운시장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크루즈 관광객 수용태세를 강화하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더 많은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도별 제주 국제크루즈 관광객 증가추세】

구 분(년도)	’04	’05	’06	’07	’08	’09	’10	‘11	‘12
입항실적(회)	2	6	23	24	39	37	49	69	80
관 광 객(명)	753	3,205	11,265	17,285	30,523	38,147	55,243	64,995	140,496

【크루즈 선박제원】

선 명	총톤수	항 속	폭	길 이	흘 수	여객정원	승무원수
Costa Victoria 코스타 빅토리아	7만5천톤	22노트	32m	253m	8m	2,394명	79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