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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보궐선거 윤곽…안철수, 직접 출마할까
4월 보궐선거 윤곽…안철수, 직접 출마할까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2.15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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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노회찬 의원과 새누리당 이재균 의원이 대법원 유죄판결로 의원직을 잃어 보궐선거 실시가 확정된 가운데 안철수 사단의 움직임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15일 복수의 안 전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안철수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던 주요 인사들은 며칠 내에 안 전 후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실무진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전날 노회찬 의원과 이재균 의원의 의원직 상실과 이에 따른 보궐선거 실시 확정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을 기점으로 실무진 차원에서 보궐선거 세부계획 수립에 착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왔던 만큼 앞으로는 한층 전략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게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전략적인 대응을 위한 급선무는 보궐선거 출마자를 정하는 일이다.

안 전 후보 본인이 직접 나설 수도 있다. 노 전 의원의 서울 노원병과 이 전 의원의 부산 영도는 모두 샌프란시스코 팰로앨토에 머물고 있는 안 전 후보 본인이 귀국해 바로 출마할 수 있는 지역구다.

서울은 전국에서 안 전 후보의 영향력이 가장 큰 지역이란 평을 듣는 곳이고 부산은 안 전 후보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본인이 나서지 않더라도 노원병에는 캠프에서 활동했던 금태섭·정연순·조광희 변호사 등이 출마할 수 있다. 부산 영도에도 부산 출신에다 안철수 대선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지낸 김성식 전 의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충남 부여·청양(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을 비롯해 경북 포항남구·울릉(무소속 김형태 의원), 경북 구미갑(새누리당 심학봉 의원) 등 3곳도 안 전 후보 측이 눈여겨보고 있는 곳이다.

이 3곳은 해당지역구 의원들이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고 상고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상 다음달 31일까지 대법원에서 이들 의원에 대해 당선무효 확정판결이 내려지면 4월 보궐선거(4월24일)가 실시된다.

그러나 안철수 사단의 원내 진입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노원병에는 노 전 의원과 같은 진보정의당 소속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천호선 최고위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인 허준영 전 경찰청장, 같은 당 홍정욱 전 의원, 그리고 민주통합당의 정동영 상임고문, 이동섭 지역위원장, 황창화 국회도서관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박용진 대변인 등 쟁쟁한 인물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 과정에서 화제를 모았던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선후보가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부산 영도의 경우도 4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 외에도 노기태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중확 전 부산경찰청장, 최홍 ING자산운용 대표, 민주당 김비오 영도구 위원장, 통합진보당 민병렬 대변인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안 전 후보 측에서는 보다 정리되고 정제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선 후 캠프 구성원들이 개별적으로 언론에 대응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활동해왔지만 앞으로는 보다 전략적이고 전술적인 행보를 위해 구성원들끼리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할 일이 많아졌다. 시계가 빨리 돌 듯하다. 이제 조직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향후 과제를 설명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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