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3일 “현영이 (프로포폴과 관련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면서 “그러나 프로포폴과 관련한 의사의 처방이 돈을 목적으로 남용되는지와 불법적인 방법으로 시술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의례적인 조사”라고 밝혔다.
현영은 검찰 조사에서 “여자 연예인이란 직업의 특성상 미용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어 의사와 여러 차례 상담 후 의사의 처방과 동의를 받아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하지만 2011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로는 시술과 성형을 목적으로 단 한 차례도 병원을 찾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코엔스타즈는 “현영에게 불법 투약에 대한 혐의가 있다면 자녀를 위한 탯줄혈액 보관이나 사후 장기기증에 대해선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평소 방송을 통해 성형 사실에 대해 당당하게 인정해왔던 현영이기에 이번 검찰 조사가 부정적인 시선으로 주목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분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아울러 더는 악의적인 내용의 추측성 기사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확산하지 않도록 자제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탤런트 박시연(34) 측도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의사의 처방에 따른 치료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2008년 영화 ‘마린보이’와 ‘다찌마와 리’ 촬영 당시 계속되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가 허리를 다쳐 치료를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됐는지는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성진)는 프로포폴을 시술 이외의 목적으로 불법 투약한 혐의로 탤런트 이승연(45), 장미인애(29)에 이어 박시연과 현영을 소환 조사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