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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이론이 아닌, 피부로 느낀다” - 현장이 답이다!
[기고]“이론이 아닌, 피부로 느낀다” - 현장이 답이다!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02.1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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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재 서귀포시 성산읍 지방녹지9급

▲ 부영재 서귀포시 성산읍 지방녹지9급
현장에 답이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2011. 1월부터 우리시 전 공무원이 출․퇴근 및 출장시 시민의 애로․불편사항 등을 해소․해결하기 위하여 현장견문보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필자는 2013년 1월 15일부터 2월 8일간 현장견문보고제시 지적된 사례들에 대한 이행여부를 확인하였다. 반사경설치, 잘못된 표시판 게첨, 자전거도로 안전휀스 설치 등 사업 발주부서에서 사업을 구상할 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있었더라면, 사업을 집행할 때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더라면 행․재정적 낭비는 그만큼 줄어들고 시민들의 행복도 그만큼 UP된다는 사실을 현장은 여러 가지 시그널로 우리들에게 알려 주고 있었다. 즉 현장의 본질을 파악하지 않고 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배가 좌표 없이 항해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분명 현장은 답하고 있었다.

1997년까지 폐쇄 직전에 놓였던 홋카이도 지역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10년도 채 되지 않아 연간 입장객 300만명의 일본 최고 동물원으로 되고 나아가 창조 경영 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쓴 비결은 무엇인가? 아사히야마동물원에 온 사람들은 동물원을 나설 때쯤 각자의 상상력이 조금은 커진 듯하다고 회상한다. 아사히야마동물원이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인 명소가 된 데에는 동물원장을 포함, 사육사들의 작은 아이디어가 모여 또 다른 아이디어가 되고, 결국 상상력과 결합돼 새로운 콘셉트의 동물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모든 것들은 현장을 바탕위에서 작은 관심과 문제의식의 집합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집합들이 결국 대형 스토리로 변해 ‘동물원=아사히야마’라는 인식을 남게 해주었다. 또한 책 제목으로까지 등장한 ‘펭귄을 날게. 하라’는 공중에 아크릴 수족관을 설치해놓고 관람객들이 아래서 위로 펭귄을 볼 수 있게 했고, 투명한 수직 아크릴 원통 바다표범관에는 관람객이 360도에서 관찰할 수 있게 했다. 이처럼 최고 수준의 기술은 모두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관심과 문제의식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우리 서귀포시 공무원 모두가 꿈과 희망의 서귀포시를 건설하는데 보탬이 되려면 “이론이 아닌 피부로 느끼고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이 시대가 주는 정신을 깊이 인식하고 반사경 설치 등 사소한 것(?) 하나라도 문제의식을 갖고 사업을 집행하여야 한다고 본다. 그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면 서귀포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이 실현되는 희망의 서귀포시가 반드시 건설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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