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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朴인사, 50~60년대 '육법당' 생각난다"
인명진 "朴인사, 50~60년대 '육법당' 생각난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2.12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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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비서실장, 쓴소리하는 친박 기용해야"
"국민과 먼 인수위, 대변인 임명부터 잘못"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난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는 12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에 대해 "시야를 넓혔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인 목사는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국무총리와 청와대 안보실장, 경호실장 중에 두 명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고, 한 명은 법조인 출신이다. 5060시대에 육사와 법조인 출신이 정부나 국회에 많이 들어갔던 '육법당'이 생각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에는 육사 출신과 법조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민사회나 문화예술 지도자, 정계에도 젊은이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에 인선된 사람들이 모두 60대 후반이다. 조금 젊은 사람들을 찾고, 여성, 지방자치단체장 등도 찾아야 대탕평 100% 대한민국이 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앞으로 장관인사 등 여러 인사가 남아있어 박 당선인이 두루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박 당선인이 늘 주장하는 지역의 통합에 대해서도 넓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당선인 주변에 '예스맨'만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신선하고, 쓴소리를 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이 박 당선인에게는 굉장히 좋다"며 "비서실장은 박 당선인의 친박, 신뢰와 신임을 받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박 당선인의 신뢰를 받았던 분들 중에 쓴소리를 하는 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박 당선인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것이 친박의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박 당선인이 좋은 대통령이 되고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 목사는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낙마하는 사태가 생기면 어떻게 될 지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다"며 "고심 끝에 자체 검증을 통해서 나왔으니 별일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역대 총리 후보자들이나 장관 후보자들도 아들 병역문제 때문에 곤혹을 치른 만큼 민감한 문제"라며 "검사만 했기 때문에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능력 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이번에도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 후보자가 억울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버티고 있으면 표결이 어렵다"며 "억울하더라도 마음을 넓혀서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국민들을 위한 좋은 봉사"라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끝으로 인 목사는 인수위 중간평가에 대해서는 "너무 조용한 인수위여서 존재감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또 국민들과는 너무나 먼 인수위"라며 "인수위가 철통보완을 하면서 국민들이 냉담해진 것 같다. 처음에 대변인의 임명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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