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는 8일 밤(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의 살바도르에서 펼쳐진 카니발 축제의 개막 무대를 장식했다.
현지 톱여가수 이베치 상갈로(41)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지상 최대의 쇼로 통하는 카니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테하' 등 브라질의 포털사이트들은 싸이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현지 미디어는 "한국인 래퍼 싸이가 기존의 카니발 축제에서는 보지 못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싸이는 공연을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에 "남은 여생에서 삼바의 에너지를 잊지 못하겠다"면서 "살바도르는 감동적이었다"고 현지 첫 방문 소감을 남겼다.
싸이는 9일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바전용관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를 구경할 예정이다.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12일까지 지속된다. 올해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한국을 주제로 하는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한편, 싸이는 11일 말레이시아로 가 페낭 주에서 열리는 춘제 파티에 참가한다. 25일 박근혜(61)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귀국, 서울광장 공연 이후 약 4개월 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공연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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