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챌은 "프리챌 메일, 커뮤니티, 동영상 서비스 종료에 따른 개인 메일, 자료 등은 종료일 전 개인 PC로 백업하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서비스 종료 전 개인 메일, 커뮤니티 게시물 등 중요한 자료를 다른 곳으로 옮겨 놓지 않으면 한순간 모두 잃게 되는 것이다.
1999년 설립된 프리챌은 10년 넘게 서비스를 제공해 오면서 골수팬을 형성해왔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프리챌의 전체 커뮤니티 수는 110만개에 이른다.
하지만 프리챌은 서비스 종료를 한 달 앞두고 개인 PC로 자료를 백업하라고 알렸다. 재정난으로 부득이하게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는 하나 자료를 다른 곳에 옮길 수 있는 기간은 한 달 뿐이다.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나우누리가 서비스 종료 2개월 전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지원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다.
프리챌 커뮤니티 지원센터 링크를 클릭해도 '찾을 수 없는 페이지'라고 뜬다.
한편 프리챌은 2000년대 초 아바타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앞세워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2002년 서비스 유료화를 단행하면서 미니홈피 '싸이월드' 등에 밀리면서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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