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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가' 잉글랜드, 23년 만에 브라질 격파
'축구종가' 잉글랜드, 23년 만에 브라질 격파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2.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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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주장 프랭크 램파드(오른쪽)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상대팀 공격수 프레드와 악수하고 있다.【런던=AP/뉴시스】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삼바축구' 브라질을 23년 만에 격파했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선제골과 프랭크 램파드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1990년 3월 친선경기 승리 이후 23년 만에 브라질을 꺾는 기쁨을 맛봤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창립 150주년을 기념한 경기에서 나온 승리여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잉글랜드는 브라질과의 13번째 맞대결(2승5무6패)에서 2승째를 수확,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세웠다.

브라질은 최근 콜롬비아전(1-1 무)과 아르헨티나전(1-2 패)에 이어 A매치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브라질은 전반 19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선제골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1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호나우지누가 키커로 나섰지만 잉글랜드 골키퍼 조 하트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는 루니의 선제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 26분 시오 월콧의 슈팅이 브라질 골키퍼 훌리우 세자르에 맞고 흘러나온 것을 루니가 다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브라질도 조용히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분 교체로 투입된 공격수 프레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레드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잉글랜드 수비수 개리 케이힐의 공을 가로채 동점골을 넣었다.

긴장감이 감돌던 그라운드의 적막을 깬 주인공은 잉글랜드 베테랑 미드필더 램파드였다.

램파드는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루니의 패스를 오른발 결승골로 연결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1년 11월13일 잉글랜드전 패배(0-1) 이후 1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선제골 이후 페드로가 2골을 몰아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를 최전방에 내세워 스페인 격파에 나섰지만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독일은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토마스 뮐러와 사미 케디라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1987년 이후 26년 만에 프랑스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 잉글랜드 주장 프랭크 램파드(가운데)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런던=AP/뉴시스】
아르헨티나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친선경기에서 상대의 자책골과 세르히오 아게로, 곤살로 이과인의 연속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리오넬 메시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아르헨티나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 7일 A매치 결과

▲잉글랜드 2-1 브라질
▲일본 3-0 라트비아
▲크로아티아 4-0 한국
▲체코 2-0 터키
▲우크라이나 2-0 노르웨이
▲네덜란드 1-1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3-2 스웨덴
▲스페인 3-1 우루과이
▲러시아 2-0 아이슬란드
▲벨기에 2-1 슬로바키아
▲아일랜드 2-0 폴란드
▲루마니아 3-2 호주
▲독일 2-1 프랑스
▲에콰도르 3-2 포르투갈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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