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프엑스(f(x))' 멤버 크리스탈(19)과 그룹 '달샤벳'의 수빈(19)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장지동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졸업식에 단정하게 교복을 입고 참석했다.
크리스탈은 "벌써 스무살이 됐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면서 "10대를 마무리 하는데 아쉽기도 하지만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에 진학하는 그녀는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수빈은 "연습생 시절 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어느새 졸업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면서 "어려울 때 힘이 돼준 친구들과도 헤어질 생각을 하니 정말 아쉽고 슬프다. 졸업하고도 계속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크리스탈과 수빈 외에 이 학교 졸업식에는 그룹 '비에이피(B.A.P)'의 종업(18)과 그룹 '티아라'의 아름(19), 그룹 '비투비'의 정일훈(19), 그룹 '스피드'의 세준(20) 등이 참석했다. 그룹 '유키스'의 동호(19)도 이날 졸업했으나 스케줄로 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졸업식에는 가수 주니엘(20),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19)가 참석했다.
주니엘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교복을 벗게 됐다"면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고 선생님 봬서 정말 좋았는데 마지막이라니 조금 씁쓸하고 아쉬워요"라고 말했다.
이들과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19)와 그룹 'f(x)'의 설리(19), 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19)과 홍유경(19) 등은 스케줄로 불참했다.
또 이날 오전 그룹 '포미닛'의 막내 권소현(19)은 서울 안국동 풍문여자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