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장관은 원래 8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비난 여론이 일자 일정을 변경해 6일 오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주통합당 진성준 의원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예고됨에 따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국방부 장관이 시급하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방협력 체결을 위해 출국한 것은 장관이 위기상황에 위수지역을 이탈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안보 경각심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많음에도 국방부 장관이 어떻게 이럴수 있는지 모르겠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석현 의원도 "입학 시험날 과외 공부하러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때를 모르는 장관이 걱정스럽고, 이 정권이 도대체 안보의식이 있는 것인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국방위원장인 새누리당의 유승민 의원도 "지난 일요일 김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해외 출장 얘기를 듣고 우려를 표명했다"며 "원래 금요일날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일정을 변경해 오늘 귀국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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