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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대통령 인터뷰에 '발끈'…"자화자찬에 할 말 잃어"
野, 李대통령 인터뷰에 '발끈'…"자화자찬에 할 말 잃어"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2.05 2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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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5일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으며 일제히 비판논평을 내놨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왜곡과 자화자찬으로 가득한 국정평가 인터뷰가 국민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는 사람이 이렇게 말이 많으면 국민들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을 잃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김현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에서 "자화자찬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보면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실지 아무 생각이 없는 분 같다"고 혹평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에 대해 '국격(國格)이 떨어지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며 "정상회담 대화록을 대통령선거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권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난 5년간의 무수한 실정과 비리는 차지하더라도 굴욕외교로 국격을 추락시키고 정권 말 비리측근 사면으로 국격을 내팽개친 이 대통령이 국격을 운운하고 있으니 소도 웃을 소리"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진보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4대강 사업한다고 온 국토를 파헤치느라 일을 열심히 했고, 부자들 감세해주느라, 언론을 장악하고 통제하느라, 민간인 불법사찰하느라, 내곡동 의혹과 측근들 비리의혹 덮느라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셨느냐"며 이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어 "쓸 데 없이 불필요한 일들, 국민을 반대편으로 만드는 일들을 너무 열심히 해 재임 5년 내내 우리 국민이 몹시도 피곤했다는 점을 아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아마 이 대통령은 퇴임 후가 더 바빠질 것"이라며 "4대강과 내곡동 사저 의혹 등으로 역사의 심판을 받을 준비나 열심히 하셨으면 한다"고 충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2번의 경제위기를 극복해 세계적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국내적으로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나 스스로 억울하다 생각하지 않고, 나 스스로 평가할 때 경제위기를 맞아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한 대통령이라는 자부를 갖고 있다"고 발언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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