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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후보 사퇴]초각차질…후임 인선은 어떻게 되나
[김총리후보 사퇴]초각차질…후임 인선은 어떻게 되나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1.29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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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후임 총리후보는 도덕성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듯
ㆍ조무제 안대희 김능환 등 법조인 출신 유력 '주목'

김용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자진 사퇴를 하기로 밝힘에 따라 향후 후임 인선을 비롯해 비서실장, 경제부총리 등 남은 조각 작업이 어떻게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린다.

당초 박근혜 당선인측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 통과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었다.

박 당선인이 그간 국무총리의 제청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해온 만큼 김 후보자와의 충분한 상의 끝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청와대 인선 및 장관 내정자 발표는 이번주 부터 부분적으로 시작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 시기나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서 마무리될 능성이 높았었다.

하지만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인해 이같은 계획은 전면 수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각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박 당선인은 따라서 당분간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한 채 후임 총리를 비롯한 청와대, 각 부처 장관 등에 대한 인선 작업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관련법상 정부의 임명동의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20일 이내에 마무리하게 돼있는 만큼, 늦어도 다음달 5일까지는 새로운 총리 후보를 지명해야 한다.

박 당선인이 새로운 총리 후보를 지명하면 이들은 다음달 초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도덕성, 업무수행능력 등을 검증받게 된다.

새롭게 총리 후보로 지명되는 인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는 인물로 선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후보인선기준으로는 도덕성이 최우선 고려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리로 내정된 인사가 뛰어난 경력을 지녔다고 해도 김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또 다시 투기 의혹 등의 논란이 불거지게 된다면 박근혜 정부는 출발 초부터 엄청난 타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후임 총리후보로는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 캠프에서 정치쇄신위원장을 역임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유력하게 거론할 수 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은 노무현 정부 초기인 2003년 대검찰청 중수부장을 맡아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지휘, 여야를 가리지 않는 스타일로 '국민검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06년 대법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잡음 없이 통과했다. 2010년에는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고위 법관 평균 재산 19억의 절반 수준인 8억1732만원을 신고해 '청빈 검사'라고도 불렸다.

또 조무제 전 대법관도 총리 후보자로 분류된다.

지난 1993년 공직자 첫 재산공개 당시 6400만원을 신고해 고위법관 103명 중 꼴찌를 차지한 그는 당시 '청빈 판사', '딸깍발이 판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대법관 시절에도 원룸에서 자취하며 비서관도 두지 않은 점이 새롭게 평가되면서 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총리 후보자로 물망에 오른 인물이다.

이외에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인물로는 김능환 전 중앙선관위원장도 후임 총리 후보로 거론된다. 김 위원장은 사생활, 능력 등에서 이미 검증을 받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박 당선인이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점도 법조인 총리론에 무게를 실어준다.

실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을 대선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과 인수위원장, 총리 후보자로 잇따라 발탁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향후 박 당선인이 첫 총리 인사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후임 총리 후보자로 어떤 인사를 선택할 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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