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토, 일 미운영) 농협 제주시지부 주차장 옆에서 실시한다.

이번 장터는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시 연합회(회장 문근식) 주관으로 실시되며, 제주산 한우 ․ 돼지고기의 자급율 확보 및 소비촉진을 위해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설 맞이 특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제주산 한우 ․ 돼지고기 부분육 및 선물세트를 품목별로 시중가격의 30% ~ 50% 할인해 판매한다.

시는 최근 육지부의 지속적인 한파로 인해 각종 물가가 상승하고 설을 맞이해 제수품목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 산지 소 ․ 돼지가격 하락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한 ․ 중 FTA 발효에 따른 수입개방화 확대 및 국제 곡물가격 인상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산지 소 ․ 돼지 가격하락이 지속될 경우 우리 농어촌은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판단 아래, 생산자단체 회원들이 직접 소비자에게 저가의 우리 축산물을 공급함에 따라 제주산 쇠고기 ․ 돼지고기의 자급이 확대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본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앞으로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시 연합회 회원들은 시민의 좋은 의견을 반영해 산지 소가격 안정의 조기 실현은 물론 한 ․ 미, 한 ․ EU, 한 ․ 중 FTA 등으로 농업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단체가 될 것을 다짐 하면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운영 결과를 평가 분석 후 확대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생산자, 농업인 단체가 중심이 되어 산지 소 가격안정을 위한 자구 노력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다”며 “장기적으로 시책을 발굴해 안정적인 소비기반 확충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