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가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8원 내린 ℓ당 1922.5원을 기록했다.
국내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9월 셋째 주부터 19주 연속 내리며 2002년 이후 최장기간 내림세를 이어갔다. 보통 휘발윳값은 지난 19주간 104.0원 내렸다.
자동차용경유는 ℓ당 2.5원 내린 1737.6원, 실내등유는 1.0원 내린 1372.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003.0원)과 제주(1937.9원), 충남(1934.5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고, 광주(1896.7원), 대구(1897.2원), 경북(1902.6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가격차는 휘발유 106.3원(서울-광주), 경유 111.6원(서울-광주)이었다.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등락이 엇갈렸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4.5원 내린 ℓ당 916.9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ℓ당 2.7원 오른 981.6원, 등유는 8.8원 오른 993.8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경유·등유 가격 모두 GS칼텍스가 가장 높았고 S-OIL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지표 개선과 일본의 경기부양책 실시 등으로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 내림세의 영향으로 당분간 국내 소비자 판매가격은 현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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