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소외계층 발굴에 적극 나선다.
제주시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미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연중 발굴기간을 운영,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상가구는 실직, 폐업 등으로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와 거주지가 정해지지 않거나 임시거주지에서 살아가는 사회취약계층이다.
또한 비닐하우스, 창고, 컨테이너, 여인숙 등에서 살면서 법적 복지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을 집중 찾아 나선다.
그리고, 유기나 방임으로 학대받는 아동,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와 공과금을 내지 못하여 전기와 수돗물이 끊긴 가구도 찾아내어 공적보호를 해준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서 사회복지관련단체와 복지시설과 리장, 통장, 읍면동복지협의체위원을 적극 활용하여 이들을 찾는 즉시 신고토록 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통합사례관리자가 바로 현장조사를 벌여 긴급복지지원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제주시는 2012년 한해 주 소득원자가 사망, 중한질병, 폐업 등 절망 속에 살아가는 위기가정 269가구를 발굴하여 생계비, 의료비 등 긴급지원을 한 바 있다.
또한 복합적 문제를 가진 저소득층 위기가정 230가구도 찾아내어 기초생활수급자책정, 질병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 알콜상담센터, 정신건강센터 등에 연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강철수 제주시주민생활지원과장은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있을 경우 공적복지와 민간후원으로 연계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나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