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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
[기고]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01.21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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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욱 서귀포시 대륜동장

▲ 오태욱 대륜동장
근래들어 세상살이를 보면 물질 만능 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다. 물질은 많이 가져야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이기주의로 모든 일에는 1등을 해야만 만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위에는 많은 것 같다.

이러한 만능 주의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생활하다 보면 스스로 처 놓은 자기 덫에 걸려 자멸 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언젠가 누군가가 마라톤 경기장에서 아름다운 꼴찌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마라톤 경기를 보면 1등으로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화려하게 결승선을 골인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관중들 대부분이 해산하고 난후 박수소리도 없고 테이프도 없는 결승선을 꼴찌로 초라하게 골인하는 선수도 있다.

겉으로 보이는 결과만 보면 당연히 박수갈채를 받으며 골인하는 1등 선수만 화려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 이면에는 박수소리도 테이프도 없는 결승선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으로 골인하는 1등보다 더 값진 꼴찌가 있음을 우리는 간과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는 화려하고 빛나는 1등도 중요하지만 1등을 보다 더 화려하고 빛나게 만들어 주는 갖은 역경을 겪으면서도 묵묵히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꼴찌들이 있음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상대방을 꼭 이기려 하지말고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고 배려하는 미덕을 베풀때 우리세상은 그야말로 더불어 사는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욕심이 많은 사람들은 남보다 먼저 일순간 부와 권력은 누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욕심이 화가 되어서 파멸의 함정으로 떨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음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우리 모두 물질만능주의는 물론, 이기주의로 1등만을 추구하지 말고 풍족하지 않아도 나눔을 통해서 행복을 배가 시키고 꼴찌도 배려하고 칭찬하는 자세로 올 계사년에는 더불어 함께 잘사는 아름답고 훈훈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 되길 희망해 본다.

이제 며칠 없으면 설 명절이다.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은 없는지 다시한번 살펴보고 이번 설 명절에는 모두가 배고프고 춥지 않은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훈훈한 설 명절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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