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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5황금호 선원 가족 "살아있다 생각하고 기다릴 뿐"
3005황금호 선원 가족 "살아있다 생각하고 기다릴 뿐"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1.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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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돌아오길 기다리는 3005황금호 선원 가족들
“아직 확실한 것은 모른다.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기다릴 뿐이다”

18일 오전 4시55분께 서귀포 남쪽 약 720km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29t급 3005황금호에서 발생한 화재와 선박 침몰로 선원 4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실종됐다.

이 같은 비보가 전해지면서 선원의 가족들이 서귀포수협에 마련된 사고대책상황실을 찾았다.

이날 오후 서귀포어선주협회 휴게실에 있던 3005호 선원 A(50)씨의 친형은 “아직 확실한 사항을 듣지 못했고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동생이 살아 돌아오길 바랐다.

A씨의 친형은 가족들과의 통화에서 “울지말고 기다려라. 살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가족들을 달랬다.

A씨의 친형 외에 다른 선원의 가족들 역시 휴게실 주위를 서성거리고 긴 한숨을 내쉬며 살아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한편 3005황금호에는 선장 B(55)씨와 선원 8명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으며 화재 발생 후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사고로 선원 4명이 숨지고 중국인 선원 1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선원 4명은 실종됐다.

해경은 현재 사고해역에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경비함정과 선박 등 18척이 동원되고 항공기 2기도 급파돼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인근 상선과 어선은 물론 중국과 일본, 대만에도 협조를 요청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 사망자 시신과 생존자는 빠르면 19일 오후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다.【서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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