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예산 44억 6,000만원을 확보 기초생활수급자 등 근로능력이 있는 662명에게 지난 1월 2일부터 12월말까지 자활일자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활사업 참여 대상에는 조건부수급자, 자활급여 특례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운데 근로능력이 있는 18세 이상 64세 이하인 자가 해당 된다.
근무 일수는 주5일이며, 월 53만~100 만원 내외의 급여를 받게 되며 사업시행기간은 12개월 시행하게 된다.
특히 제주시는 한시적일자리 제공이 아닌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자활능력 배양 및 기술습득지원을 통한 근로기회를 제공하여 자활촉진을 위한 공동체 창업 등 기초능력배양에 중점을 두고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시행하는 자활근로사업은 읍․면․동의 깨끗한 동네 만들기인 근로유지형에 180명, 사회복지시설 보조인력 파견사업인 복지시설도우미 30명, 읍․면․동사무소 및 복지부서 보조 인력인 복지도우미 30명 등이며, 총 3개 사업단 240명에 대해서는 제주시가 직접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저소득층 자활사업 전문기관인 제주 수눌음, 이어도지역자활센터를 비롯해 아라 및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기관에 사업을 위탁하여 무료간병, 문화교류, 친환경영농, 자활식당, 정부양곡배송, 서로좋은가게, 아파트․학교청소사업 등 36개 사업단에서 422명이 자활의 꿈을 펼쳐 가게 된다.
한편, 제주시는 2012년에 자활사업 참여자 중 68명을 탈수급, 86명은 취업과 창업의 성과를 거뒀다.
제주시 관계자는 “정부의 생계비를 받는 근로능력이 있는 대상자들의 국가보호에 안주하는 도덕적 해이를 갖지 않도록 자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일하는 기초수급자의 탈빈곤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