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 1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일반회계 및 세입세출예산안 재의요구건에 대해 철회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재의요구는 도가 의무이행 차원에서 진행했을 뿐, 새로운 갈등을 유발하려는 것이 아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의요구 철회는 지난 3월 1일 도와 의회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예산개혁의 공동주체가 돼 도민의견을 반영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드린 연장선상에서 보다 바람직한 의회와의 소통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재의요구된 27건(171억원 규모)의 사업은 1회 추경예산에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됐고, 현재 도의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진행중인 상황인만큼 최대한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의회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건전한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예산개혁의 원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거듭 원만한 추경안 처리에 의회가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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