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인선 관련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여러 행정경험이나 국회의원으로서의 경험이 있어서 함께 취임준비를 해 나가는데 적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유 의원은 김포시장을 2번 역임하고 제59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내는 등 행정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김포에서만 내리 3선에 성공한 친박계 중진 의원이기도 하다.
준비위원으로는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 ▲임종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 ▲강지용 전 제주하이테크 산업진흥원장 ▲윤호진 에이콤인터내셔널 대표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손혜리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등 6명이 임명됐다.
이에 따라 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는 김 위원장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된다.
김 위원장은 "경험이나 역량, 전문성 등을 고려해 위촉했으며 실무형의 최소규모로 구성해 효율적으로 운영키로 한 것"이라면서 "실무요원도 최소인원으로 10여명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무실은 정부서울청사 9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측에서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취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안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도 운영될 예정인 만큼 상호협조해 취임행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실무적으로는 기초적인 작업들은 이미 진행을 하고 있지만 취임행사 전반에 관한 결정이나 진척사항은 아직 진행된 것이 많지 않다"며 "준비위가 구성됐기 때문에 당장 내일이라도 회의를 시작하면서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대통령취임식에 북측 인사를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초청) 될 것이다, 안 될 것이다라고 한적이 없다"며 "그런 것이 전반적으로 검토된 바가 없어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