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이명구 오일장 건어물 상인“이웃사랑 훈훈”
이명구 오일장 건어물 상인“이웃사랑 훈훈”
  • 김충환 기자
  • 승인 2013.01.10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명구씨
오일장 건어물 상인이 31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실천하고 있어 추운 한파를 녹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07년부터 제주시청을 방문해 쌀을 기탁하는 이명구씨(65세, 내도동)다.

이씨는 지난 8일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해 달라고 쌀 100포(2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 선행자는 2008년부터 추석명절과 연초에 매년 두 차례 쌀 100포씩을 빠지지 않고 기탁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기탁한 쌀만 5년간 11회에 걸쳐 1,100포(2천700여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씨는 1980년 초 제주에 내려와 31년째 제주시와 한림, 대정 등 오일장을 돌면서 건어물 장사를 하고 있다.

제주시 내도동에 정착한 이씨는 30년 전부터 주변에 홀로 사는 어르신, 소년소녀가장과 외도동주민센터 환경미화원들에게 쌀, 돼지고기, 방한복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 이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탁하고 있다.
생활이 그리 넉넉지 않은 이씨가 이처럼 30년 이상 선행을 한 것은 매우 어렵게 살았던 어린시절을 생각하여 남을 돕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시는 이씨가 기탁한 쌀을 사랑나눔푸드마켓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노인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강철수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씨처럼 기부천사들이 많이 나와서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행복한 제주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