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제주들불축제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의 면모에 맞는 통 큰 축제로 개최된다.
2015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제주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 제주인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자원 1위에 선정된 제주들불축제는 이제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다.
이에 걸맞는 축제로 운영하기 위하여 축제 일정을 3일에서 4일로 확대하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를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 운영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람여건을 개선했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불' 축제를 지향하고자 주요 콘텐츠인 '불'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오름불놓기의 더 큰 감동을 위해 오름 눌 사이즈를 기존 3×3m에서 6×6m로 기존 4배 크기로 확대했다.
또 2일간(3.6~3.7) 500여개 횃불 준비하여 횃불대행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마지막으로 광장 눌 태우기 규모를 기존 8개의 눌에서 10개로 늘려 아름다운 '불'의 향연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번 들불축제 행사장에서는 서귀포시민 쉼터 부스를 찾아볼 수 있다. 제주시 읍면동 부스만이 운영됐던 여느 해와는 달리 축제장을 찾은 서귀포시민을 위한 쉼터 부스를 신설하고 일반 관람객 부스에도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제주시 읍면동 단위의 경연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눌 만들기, 듬돌들기, 넉둥베기 등 서귀포시민과 관광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전, 특별전 등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축제와 연계한 관광지 할인(20개소)과 축제 관련 관광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으며, 들불과 함께하는 젊음의 축제, 플래쉬몹 등 청소년 참여기회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축제는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대부분의 축제장에서의 음식들이 향토음식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어 외국인들에게는 행사장 음식이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대두됨에 따라, 이러한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하여 들불축제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한 전용카페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새별오름에 기존에 새겨놓았던 대보름 캐릭터를 전세계 상용 기호인 하트“♡”로고 사용함으로써 지구촌 가족 모두에게 사랑을 전하게 된다.
그리고 독일 로렐라이시에서도 처음으로 들불축제장을 찾아 축제기간 내내 행사장 곳곳에서 관악 연주를 펼칠 계획이며, 미국 샌타로사시 재즈댄스, 중국 래주시와 양주시의 전통무술과 예술 등 다채로운 세계문화교류 공연으로 들불축제를 축하하게 된다.
또한 구글 미본사와 구글코리아에서 스트리트뷰를 촬영할 예정이며, 미국 공영방송 PBS에서도 행사장을 찾아 촬영함으로써 축제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플래시몹과 SNS릴레이, UCC이벤트 등 이슈화 프로그램 신규로 개발하여 운영함으로써 사이버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관람객이 참여하기 쉬운 가장 안전한 축제다.
이번 축제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행사장으로 접근하기 쉽도록 셔틀버스를 기존 55대에서 64대로 확대 운행하며, 행사장에 임시 정류소를 지정, 평화로를 경유하는 버스(1일 382대)를 통해 쉽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관람객 편의를 제공한다.
그리고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긴급차량 진출입 확보를 위한 비상통로 확장(3→5m)과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주무대 주변에 잔디블럭 포장(A=75a)을 완료했으며, 행사장 주변 미관 개선을 위한 행사 사무실 신축과 다양한 수목(256본)을 식재했다.
예년과 달리 차량통행증 발급을 없애고 행사장내 진출입의 철저한 관리로 행사장내 주차질서를 확립할 뿐 만 아니라, 무단 주차차량에 대해 엄중 견인조치로 깨끗하고 질서 있는 행사장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화로변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자치경찰을 포함한 주민봉사대와,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의 도움을 받아 총525명의 인원이 교통질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기상 악화시 대비 매뉴얼을 마련하여, 발 빠른 판단과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프로그램 재배치에 대한 사전 홍보를 시행함으로써 혹시 모를 관람객 혼란에도 대비하고 있다.
불 축제인 만큼 화재에 대한 만반의 대비체계를 갖추고 있다. 3월 6일 진화인력 133명과 진화차량 17대, 오름불놓기 날에는 진화인력 234명과 진화차량 22대를 준비하고 기상악화시에는 367명의 진화인력과 진화차량 27대를 배치될 예정이다. 긴급상황 대비를 위해 소방헬기가 대기할 뿐만 아니라 오름불놓기 전 행사장 주변을 포함한 인근 오름에 사전에 방수를 시행함으로써 화재 걱정 없는 축제로 운영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