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행성공을 향해 질주하면서 이 영화로 데뷔한 이주하(26)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이주하는 108층 타워스카이 프런트 직원이자 푸드 몰의 사고뭉치 요리사 '인건'(김성오)의 여자친구인 '인정'을 열연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초고층 전망 엘리베이터에서 함박눈을 배경으로 인건의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받으며 행복해 한다.
그러나 인공강설을 하던 헬기가 상승기류에 휘말리며 건물에 부딪쳐 화재가 발발하자 꿈같던 시간은 악몽으로 바뀌고 만다.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가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오지만 불, 폭렬, 수난 등 더 많은 고통이 인정을 기다린다.
이주하는 첫 작품임에도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 극중 코미디를 담당한 김성오(35)와 완벽한 호흡을 이뤄 사건이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자칫 심리적 부담에 빠질 수 있는 관객들을 이완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상큼이'라는 극중 애칭이 어울릴 정도로 예쁘고 발랄한 외모와 무용전공자(한양대 무용과 졸업)다운 몸매를 자랑한다. 167㎝ 46㎏으로 코리아나 화장품, 파나소닉, 동방항공 등의 CF모델로 활동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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