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는 2020년 세계최초로 환경수도인증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역량을 결집하고, 올해 세계환경수도를 향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세계환경수도 비전 선포식’을 이날 오후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 도내 학생 등 10명이 제주특별자치도 120만 내외 도민을 대표해 ‘세계인의 희망, 2020제주 세계환경수도’ 제주비전을 선언했다.
이들은 ‘세계환경수도 제주비전 선언’에서 “세계는 제주도 환경의 가치를 인정하고,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세계 자연유산 등재, 람사르습지 등록, 세계 지질공원 인증,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등으로 이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2 세계 자연보전 총회에서 제주를 세계 환경수도 추진 모델로 결의했다”며 “ 세계는 지구온난화, 생물다양성 파괴 등 지구 현안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 함께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나아가 환경, 사회, 경제 등 각 분야가 균형 있게 통합, 발전하는 지속가능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지금 제주도는 세계가 나가야 할 환경실천의 길을 120만 내외 제주도민이 먼저 실천하고 나갈 것을 결의하면서 ‘세계인의 희망, 2020제주 세계 환경수도’를 이 시대의 제주비전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제주발전연구원의 2020 세계환경수도 로드맵 발표,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의장, 제주도교육감등 100여개 각급 기관단체의 세계환경수도 제주비전 실천결의 서명으로 진행됐다.
2부행사에는 힐링뮤지션 공연으로 세계적인 힐링뮤직 라스트 카니발(Last Carnival) 의 작곡자이며 일본을 대표하는 10인의 바이올리리스트로 선정됐던 츠루노 히로의 연주와 동양인 최초로 미국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극장에 입성한 바리톤 서정학 등의 공연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을 비롯해 각급 기관, 단체, 제주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