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제주대 시무식 개최..강의평가 우수교수 등 시상
제주대 시무식 개최..강의평가 우수교수 등 시상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01.02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대학교는 2일 아라뮤즈홀에서 시무식 행사를 가졌다.

허향진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대학운영은 임기동안 추진해왔던 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구성원과의 소통과 협력 강화, 대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체질 개선, 기초역량 강화 등에 역점을 두겠다”며 “변함 없는 격려와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무식에선 2012년 △강의 평가 우수교수 △연구업적 우수교수 △연구비 수주 우수교수 △우수ㆍ유공ㆍ모범 공무원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강의평가 우수 교수
△조홍선(중어중문) △강경희(정치외교) △박운정(관광경영) △박진원(수학교육) △고성보(산업응용경제)△김진근(환경공학) △강창희(화학) △임종환(기계시스템공학) △김호찬(전기공학) △신애경(초등교육) △지영흔(수의) △조옥희(간호) △양명환(체육) △고호성(법학) 이상 전임교원 △박진향(일어일문) △이은정(생활환경복지) △김진현(체육) 이상 시간강사

◆연구업적 우수교수
△최현(사회) △황경수(행정) △김민철(경영정보) △오홍식(과학교육) △고성보(산업응용경제) △전유진(해양의생명과학) △이남호(화학) △김세재(생물) △최경현(기계시스템공학) △김상재(〃) △홍승호(초등교육) △신태균(수의) △김정희(음악) △현진원(의학) △강희경(〃) △고영상(〃) △양석완(법학) △박은옥(간호)

◆연구비 수주 우수교수
△대상 = 허종철(기계시스템공학) △우수상 = 양진건(교육)ㆍ전유진(해양의생명과학)

◆우수ㆍ유공ㆍ모범 공무원
△모범공무원(국무총리 표창) = 서영진(교무과)ㆍ강윤희(부설고 교사) △대통령 표창 = 김경일(해양과학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 = 강태영(총무과)ㆍ양문혁(정보통신원)ㆍ강경호(〃)ㆍ김미정(대학원) △조달청장 표창 = 표성철(재정과) △제주대학교총장 표창 = 고원복(기획평가과)ㆍ최진호(국제교류본부)ㆍ하경태(총무과)
 

[전문]허향진 제주대 총장신년사

존경하는 제주대학교 가족 여러분!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계사년(癸巳年) 올 한 해에도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 저는 지난해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대학교는 지난해 개교 60주년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해였습니다. 제주지역의 애환과 성장을 함께 한 우리대학교가 발전의 변곡점에서 새로운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해였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반값등록금 이슈’로 인한 등록금 인하, 각종 지원과 연결된 총장직선제 개선 정책, 성과목표제 체결 등 국가와 사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한 내부혁신과 가시적 성과 그리고 고통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대외적인 거센 도전과 난관에도 불구하고, 교직원 여러분들은 오로지 학교발전을 위해 충심으로 일치단결하여 최선을 다했고 우리 대학교의 위상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우리 대학교는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대학기관인증평가’에서 전 분야 인증을 받아 향후 5년간 대학교육의 질에 대한 보증과 신뢰를 받게 되었습니다.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선 5년 연속 선정됐으며, 중앙일보 ‘교육여건 부문’ 평가에선 국내 대학 중 5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만 산학협력선도대학 선정 등 13개의 신규 국책사업을 유치함으로써 작지만 강한 우리대학교의 역량과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하였습니다.

대학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23개국 143개 대학, 23개 기관과의 학술교류 협정, 17개국 61개 대학과는 학생교류 협정을 맺음으로서 우리대학교의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불과 3년전 40여명의 외국대학 파견 교환 학생 수는 240명으로 6배가 늘었고, 우리대학교 재학 외국인 학생 수는 600여명에 이르러 일천명 외국인 유학생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교수님들의 연구 성과도 잇따랐습니다.

통신이 불가능한 밀폐구역에서도 선체 구조물을 이용해 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이 우리대학 교수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증명되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연구결과가 적지 않았습니다.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성과도 그 어느 해보다 풍성했습니다.

제1회 변호사 시험에선 합격률이 94%에 이르러 전국 로스쿨 중 8위, 거점 국립대에선 1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실적을 올렸습니다.

또한 사법시험합격자의 2년 연속 배출 등 사법, 외무, 행정 3대 국가고시에서 2009년부터 4년 간 매년 합격시킴으로써 다른 지방대학의 부러움과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형성케 했습니다.

지난해 이 같은 성과는 우리 대학을 사랑하고 노력해주신 대학가족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묵묵히 연구실과 강의실에서 열정을 보여준 교수님과 소임을 다해주신 직원 선생님, 학업에 열정을 바친 학생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취업과 교수 연구실적 등에 있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취업률인 경우 제주지역의 열악한 산업구조, 학생들의 취업 눈높이, 침체된 경제사정 요인 등도 있지만, 우리들의 노력에 대해서도 뒤돌아 봐야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대학 가족 여러분!

올해 역시 우리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환경은 그리 녹녹하지만은 않습니다. 2월에 출범하는 신정부의 대학정책이 불확실하고, 정치권의 ‘반값등록금’에 대한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이며, 예측되고 있는 경제불황은 취업문을 더욱 좁힐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더욱 치열해지는 우수 신입생 유치, 지역발전 선도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 대학사회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 등은 잠시도 방심을 허락치 않을 것입니다.

이런 급격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올해의 대학 운영은 임기 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구성원과의 소통과 협력 강화, 대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체질 혁신, 기초역량의 강화 등에 역점을 두고 일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취임과 동시에 추진하였던 대학 6대 선진화 정책 실천 로드맵을 체계적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국내 20위권 상위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 위상과 역량을 가늠하는 주요 핵심지표에 대해 ‘전년 대비 10% 향상 운동’을 벌이고, 더불어 핵심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둘째, 구성원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과장, 교수회, 직장협의회, 학생회 등 대학구성주체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의 자리를 통해 대학운영의 Governance체제를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대내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체질 개선을 위해서 교수님들이 연구와 학생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체제를 강화하고, 불합리적인 규정들을 재검토하며, 성과에 있는 곳에 충분한 인센티브가 지원되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융복합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학편제에 대한 연구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기초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학술연구진흥사업 예산을 전년보다 10% 늘리고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연구개발 사업 유치 확대를 통해 학술연구비 수주를 500억원 규모로 늘리겠습니다.

다섯째,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경력개발 맞춤형 인재육성 사업, 취업 및 창업동아리 운영 활성화 사업 등도 추진하고,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기본소양을 높이기 위한 기초교양교육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그밖에도 장학금을 전년 대비 5% 증액시켜 장학금 수혜율을 국ㆍ공립대학 상위 10% 수준으로 까지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또한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해외파견 교류 수학생 확대와 외국 유학생 유치, 외국대학과의 문화 및 학술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에는 굵직한 시설 사업들도 진행됩니다. 제3도서관과 수의과대학,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공사가 본격화 되고, 체육관 증개축 사업도 설계에 착수하게 됩니다.

또한 지난 2010년 착공된 의학전문대학원 신축공사는 상반기 안에 마무리 되는 등 대학 인프라 구축도 그 어느 해보다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저는 이런 사업들의 추진을 통해 우리대학 구성원인 교수, 직원, 학생, 동문들 모두가 행복해 하고 제주대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행복한 제주대학공동체 시대’의 초석을 마련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대학 가족여러분!

금년 한해에도 우리는 새로운 변화와 험난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대학들 간의 무한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대학혁신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상아탑의 권위에 안주하면서 현상 유지에 급급했던 대학경영의 패러다임은 과감히 버려야할 과거의 유산입니다. 대학은 분명 패러다임 전환기에 들어와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대학교 가족 모두의 신뢰와 포용, 그리고 창조적 협조가 뒷받침될 때 우리대학의 혁신적 발전은 앞당겨질 것입니다.

계사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격려와 협력을 당부드리면서, 제주대학교 가족 모두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월2일

제주대학교 총장 허 향 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