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일하는 직장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20대 연인이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1일 A(21)씨와 B(21·여)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0일 오후 2시 3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에 있는 모 무세척장 숙소에서 C(67·여)씨의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숙박비 결제에 사용하는 등 직원 8명으로부터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를 벌이던 중 C씨의 신용카드가 제주시 연동 모 모텔에서 사용된 정황을 포착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7일 무세척 공장에 위장 취업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제주=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