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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현수 "기성용 다쳐야…" 수상소감 논란
개그맨 정현수 "기성용 다쳐야…" 수상소감 논란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2.31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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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현수(33)가 '2012 SBS 연예대상' 수상소감에 대해 사과했다.

시상식 후 SNS에 "먼저 죄송하다. 시간대 변경에 대해서 나의 심정을 말하다가 본의 아니게 축구 관계자 여러분과 팬들께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 개인적으로는 축구선수들에게 심려 끼쳐드리게 하는 말을 해서 죄송하다. 더욱 더 성숙한 개그맨이 되겠다"고 남겼다.

"절대로 다른 감정이 있어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라는 점 꼭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 부족한 부분은 고쳐가며 발전해나가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정현수는 30일 밤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개그투나잇이 밤 12시5분에 시작한다고 하지만 늦어지면 12시 30~40분에 방송된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 기성용 출전경기와 경쟁한다. 박지성, 기성용이 선발 출전하면 우리 프로그램 시청률이 떨어진다. 부상을 당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이라 좋아하면 안 될 것 같다. 박지성은 QPR에 잘 간 것 같다. 오죽하면 이렇게 하겠느냐. 'QPR이 연패에서 탈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이 출연하는 '개그 투나잇'이 늦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것에 대해 속상한 마음과 시간대가 앞당겨졌으면 하는 바람을 개그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축구 팬들은 "정도가 지나쳤다"고 질타했다. 송사리 www.songsari.com【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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