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8일 밤 10시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은 전국 평균시청률 15.1%를 기록했다. 지난주 '정글의 법칙 W'의 마지막회 시청률 10.1%보다 5.0%포인트 올랐다.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은 개그맨 김병만(37) 노우진(32), 격투기 스타 추성훈(37), 탤런트 박정철(36) 등 기존 멤버에 새롭게 합류한 박솔미(34), 가수 미르(21) 등 '병만족' 6인의 아마존 생존기다. 첫 방송에서는 이들이 아마존에 첫 발을 내딛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솔미가 배탈을 참지 못해 허허벌판의 쓰러진 나무 뒤에서 볼일을 보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물론 실제 볼일을 보는 순간은 나오지 않았으나 볼일을 보기 위해 물티슈를 들고 가는 모습, 여자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나무 뒤에 자리를 잡으며 창피해 하는 모습, 변기 물 내리는 효과음을 배경으로 볼일을 본 뒤 걸어오는 모습 등이 차례로 비쳐졌다.
박솔미는 "내가 이 나이 먹어서 진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그래도 박솔미인데…. 그거 찍었어요? 찍었으면 어떡하지"라며 당황스러워 했지만 제작진은 '죄송하지만 잘 찍었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당시 박솔미의 모습을 담은 스틸사진까지 내보냈다. 시청자은 "재미있었다" "웃겼다"는 호응과 "인격 모독" "시청자가 그런 것까지 봐야 하느냐"는 의견으로 갈렸다.
같은 시간대 KBS 2TV 'KBS 가요대축제' 2부 8.9%, MBC TV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3'는 8.2%를 기록했다.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은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mS 집계에서도 전국 시청률 14.5%로 1위에 올랐다. 'KBS 가요대축제' 2부 10.6%, '위대한 탄생3'는 7.9%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