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이전 중견기업 (주)모뉴엘(대표 박홍석)이 28일 제주도청을 방문하여 제주지역 불우(독거)노인을 위해 전달해달라며 자체개발 생산한 디지털 TV 200대(시가 6천만원 상당)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서 박홍석 대표이사는 “디지털 방송 전환 시기에 홀로 계신 어르신이나 불우한 노인들이 불편 없이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당사 제품을 기부하게 되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하여 (주)모뉴엘 박홍석 대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순두 회장이 참여했으며, 기증받은 TV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읍면동거주 불우독거노인을 선정하여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주)모뉴엘은 제주로 이전하는 수출 중견기업으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지 20,664.80㎡, 연면적 22,534㎡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약 500여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모뉴엘이 생산하는 주요 품목으로는 홈시어터 PC, 에너지 절감형 PC(소나무 PC) 및 노트북, TV, 미디어 가전을 비롯해 로봇기술을 접목한 로봇청소기, 로봇공기청정기 등이 있다.

(주)모뉴엘은 현재 2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제주에서 본격적인 사업개시를 하는 2014년도에는 도내 대학생 등 45명 신규채용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매년 30명을 신규채용 하게된다.

현재는 미국과 중국, 독일, 일본에서 지사를 설립해 4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2억불 수출의탑을 수상한 수출중심 IT가전 기업으로서 지난해 4,6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앞으로 제주의 친도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도내대학생 장학사업, 도내 공립 초․중․고 교육기자재 지원사업 등 지역공헌사업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이 많은 피해를 입자 제주사옥 건립 기공식을 취소하고 그 계획된 비용 2천만원 전액을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탁한바 있다.
 

양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