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의료원이 제주권역 재활병원 수탁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권역 재활병원 수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귀포의료원을 수탁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귀포의료원은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약체결 후 향후 5년간 위탁운영을 하게 된다. 서귀포의료원은 직원채용 및 교육, 시설장비에 대한 시험가동 등 내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모든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심의는 운영주체의 공신력, 재정능력, 재활관련 학과 운영실적, 재활병원 운영계획, 지역사회 기여방안 및 의료기관장 의지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신청 병원별로 응모 때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서귀포의료원은 ‘운영주체 공신력, 재활병원 운영계획 그리고 지역사회 기여방안’ 등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권역 재활병원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장애 검사·진단 및 전문적인 재활치료 서비스, 장애인 등에 대한 의료재활 상담 및 재활에 대한 교육, 지역사회의 재활사업 연계 지원 및 사회복귀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운영된다.
재활병원은 지난 2005년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확충 종합대책'의 하나로 전국 6개 권역별로 독립적인 재활병원 건립을 추진계획에 따라 2006년 4월 보건복지부로 사업계획을 신청해 2007년 1월 사업이 확정됐다.
전국적으로는 경인(인천시)권역, 강원(춘천)권역, 충청(대전)권역, 호남(광주)권역, 영남(부산)권역, 제주(서귀포)권역으로 나눠졌다.
제주권역재활병원은 지난 2009년 3월 착공 후 지난 해 8월부터 1년여간 예산 부족으로 공사가 중지됐다가 지난 7월부터 공사를 재개 11월 22일 준공됐다.
이번 제주권역재활병원 공모에는 도내 한라병원과 연강병원도 응모했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