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내년에 참조기를 잡는 자망 어선에 친환경적 생분해성 어구(그물)를 확대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추자도 조기 자망 어선 8척에 4억8000만원을 지원, 생분해성 어구 5100폭(127.5㎞)을 공급한데 이어 내년 8억4200만원을 투입해 생분해성 어구 9000폭(225㎞)을 공급한다.
생분해성 어구는 물속에서 2년 정도 지나면 미생물(박테리아, 곰팡이, 조류 등)에 의해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는 그물로 5~6년 지나면 완전 분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분해성 어구는 어획 성능은 기존 나일론 어구와 같을 뿐 아니라 수산생물의 산란장, 서식장을 보호, 수산 자원 회복에 기여함은 물론 해양 쓰레기 감소로 청정 바다 환경 유지에 한 몫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 관내에는 추자도․한림 지역에 자망 어선 60여척이 제주 연근해와 소흑산도 인근 해역에서 참조기 조업을 하고 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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