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주) 다인에서 생산된 열처리된 제주 돈까스 10t, 금액으로는 7000만원 정도의 물량이 일본시장에 1월 중 수출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돈육의 수출은 2010년 1월 구제역 발생으로 일본수출이 중단된 이후 2년11개월만이다. 제주산 돼지고기(생고기)는 1993년부터 일본으로 수출됐으나 이후 타시도의 구제역 발생으로 4차례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었다.
이번 열처리돈까스 일본수출은 국내 구제역 발생에도 영향없이 수출이 가능하고 최초로 추진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돈까스는 일본 ABI사에서 개발된 급냉시스템 방식을 이용해 기름에 튀겨 급속동결로 제조해 내놓은 제품으로 가정에서 전자렌지에 3분정도 데워 먹을 수 있다.
이 돈까스의 일본 수출을 위해 지난 3월 일본 검역관이 (주) 다인 제주 작업장에 대해 한-일간 수입위생 조건에 근거해 열처리 가공공장 지정기준 및 수입위생 조건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놓고 현지점검을 실시했다.
우근민 제주지사 또 일본 검역관 면담을 통해 이 돈까스의 수출을 당부한데 이어 지난해 7월 일본 대사와의 면담을 갖고 (주) 다인제주 일본수출 작업장 지정사항을 조속히 승인해 달라고 요청 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었다.
(주)다인제주는 2009년 3월 설립된 돈까스 생산 회사로 지난해 식품혁신 '아그리젠토상'을 수상한바 있다.
도는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일본 수입 바이어 초청행사 및 홍보 마케팅, 물류비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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