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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파동' 암스트롱, 영국 주간지에 17억원 피소
'약물 파동' 암스트롱, 영국 주간지에 17억원 피소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2.2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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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사이클황제' 랜스 암스트롱(41)이 영국의 한 주간지와 거액의 소송을 벌이게 됐다.

AP통신은 영국의 유명 일요판 주간지인 '선데이 타임스'가 암스트롱에게 100만 파운드(약 17억원)가 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선데이 타임스가 암스트롱에게 청구한 비용 중 일부는 재인쇄에 사용된 금액이다. 선데이 타임스는 2004년 발간했던 책에 암스트롱의 약물복용 내용을 추가해 2006년 다시 인쇄하면서 30만 파운드(약 5억2000만원)을 지출했다.

선데이 타임스는 지난 8월 암스트롱이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징계를 받아들이면서 약물복용 여부가 사실로 결론나자 소송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선데이 타임스는 최근 지면을 통해 "'암스트롱이 사기를 쳤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당신이 약물 복용 사실이 없다고 내놓은 증거는 명백하게 잘못된 것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의 서신을 암스트롱의 변호사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선데이 타임스는 문제 해결비용과 이자, 법정비용을 포함해 약 100만 파운드가 넘는 금액을 암스트롱에게 돌려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스트롱은 지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년 연속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해 사이클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했다. 특히 1996년 고환암을 선고받은 뒤 수술과 화학 요법을 통해 꾸준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인간 승리의 표상'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USADA는 그의 동료 11명의 증언과 26가지의 상세한 실험을 통해 약물복용 사실을 밝혀낸 뒤 암스트롱의 모든 기록을 삭제하고 영구제명했다.

최근에는 올림픽 메달(2000년 시드니올림픽 사이클 동메달)마저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결정을 유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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