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응답 받은 결과다. 송중기는 18.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송중기는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강마루'를 연기해 여성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한국갤럽은 "송중기가 주연한 영화 '늑대소년'도 같은 시기에 개봉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봤다.
이와 함께 '착한남자'에서 송중기의 상대역 '서은기'를 연기한 문채원(26)은 지난해보다 11계단 뛰어오르며 8위(3.6%)에 랭크됐다.
올해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남주(41)·유준상(43)이 2(12.9%), 3위(9.5%)를 차지했다.
김남주와 유준상은 최고 시청률 45.3%(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찍고 '시(媤) 월드'라는 유행어를 남긴 이 드라마에서 당찬 며느리 '차윤희'와 아내에게 한없이 너그럽고 다정한 '방귀남'을 맡아 인기를 누렸다.
올해 초 신드롬을 일으킨 MBC TV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24)은 4위(8.2%)에 랭크됐다. 김수현은 완벽하고 차갑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왕 '이훤'역을 맡아 애절함을 보여줬다. 상대역 '허연우' 역의 한가인(30)은 9위(3.1%)에 올랐다.
SBS TV '신사의 품격'으로 12년 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한 장동건(40)이 5위(8.1%)에 이름을 걸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