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얼의 매니지먼트사 산타뮤직은 21일 "나얼과 한혜진이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혜진이 부친상을 당했을 때 나얼이 빈소를 지킨 것 등을 놓고 추측해볼 때 최근 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나얼이 듀오 '브라운아이즈' 활동 이후 10년 넘게 고수한 민머리 스타일을 버리고 최근 머리를 기르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경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한혜진의 매니지먼트사 나무엑터스 역시 "두 사람이 결별했다"고 확인했다. "최근 한혜진이 나얼과 헤어졌다고 들었다"면서 "오랜 기간 만났지만 서로 바쁘다보니 소원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혜진이 외유내강한 사람이라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면서 "개인적인 일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에 따른 스트레스와 상처를 많이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나얼과 한혜진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2004년 교제를 시작했다.
나얼은 지난 9월 첫 정규 앨범 '프린서플 오브 마이 솔' 간담회에서 한혜진과 결혼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때가 되면 하겠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요. 저는 항상 똑같아요"라고 답했다. 한혜진은 17일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희선(35)이 "혜진씨는 영화도 잘 되고 연애도 잘 하잖아요"라고 말하자 별 다른 반응 없이 미소만 지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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