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운동은 정치, 인종, 종교, 이념을 벗어나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고통을 덜어주며, 인간 존엄성을 보장함은 물론 개개인의 절박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위급한 재난에 우선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범세계적 운동이다.
적십자회비는 6.25 동란 중인 1953년부터 전쟁고아, 전상자들의 구호를 위해 모금을 시작하여 반세기가 넘게 지속되어온 모금운동으로 지금은 우리 사회에 상부상조의 서로 돕는 기풍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적십자회비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금제도로서 4~5천원의 적은 금액이지만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는데 큰 의의가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사회에 상부상조의 정신을 계승하고 나눔의 기부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모금과정에서 모금위원들이 직접방문으로 사생활 침해 및 불쾌감, 짜증날 수도 있으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에 기꺼이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시는 모금위원님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보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십자회비는 알고 있다시피 재난을 당하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적십자회비 모금액은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 이재민과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활동, 취약‧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 국제 이재민 지원 및 재건복구 등 국제활동, 활기찬 노후를 위한 노인건강생활체조 및 교육보급 확대, 지도인력 양성 등 보건사업,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사업 등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모두 사용되고 있다.
우리사회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작은 나눔이 외롭고 힘든 이웃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적십자회비 모금에 전 국민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