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귀포 동부지역 읍면 재활용품처리업체가 내년도 재활용품 처리 계약을 포기함에 따라 당장 읍면지역 재활용품 처리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읍면 재활용쓰레기를 색달매립장으로 반입해 처리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재활용품 발생량은 약 13톤/일로서 색달매립장에는 시내동 및 서부지역(대정, 안덕)의 재활용쓰레기 약 10(톤/일)이 반입되어 처리되고 있고, 동부지역 읍면은 약 3(톤/일)정도가 자체 매립장으로 반입 후 위탁업체에 매각 처리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색달매립장의 재활용품선별시설은 2001년 가동되어 시설이 노후할 뿐 아니라, 인력에 의존하는 수선별 시스템으로 효율이 저하되고, 성수기 때 제때 물량을 처리하지 못하는 사례 등이 발생해 시설증설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서귀포시 전 지역의 재활용쓰레기를 색달매립장에서 일괄처리하기 위해 환경부의 예산지원 사전검토 결과 ‘14년도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 절충을 마쳤다.
우선 내년에는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재활용품선별시설 현대화 사업을 실시하고, 공유재산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14년도에 사업비 45억원(국비 13. 5, 지방비 31.5)을 투입해 시설용량 30톤/일의 현대식 재활용품 선별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대화시설이 가동되면 증가하는 재활용품 쓰레기 처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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