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이상백)은 12일 오후 4시 제주오리엔탈 호텔에서 허향진 제주대 총장를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도내 130여개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회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세 사람이 다른 생각을 합니다. 이제 세 사람이 같은 생각을 시작합니다'란 모티브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선 △대학이 바라보는 학생과 기업 △기업이 바라보는 대학과 학생 △학생이 바라보는 기업과 대학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강희석 인포마인드 대표, 박경린 제주대 교수, 임나라 제주대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에선 제주대 재학생의 아이디어(캡스톤디자인)를 가족기업이 투자하겠다는 투자계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LINC사업단이 지난달 진행한 '2012 캡스톤디자인 결과발표회'에서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가족회사가 캡스톤디자인 팀과 협의를 거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이날 12개 가족회사와 13개 캡스톤디자인 팀이 제주대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역일자리 창출과 산학협력 기술이전 프로그램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가족회사 31개 업체에 대한 총장 감사패 전달도 있었다.
LINC사업단은 이번 행사가 가족회사로 참여하는 업체의 생각과 제주대 예비취업자간의 미스매치 마인드를 좁히고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백 단장은 "대학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가족회사 확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연계방안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 관계자와 주현식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장, 관련업체 대표 및 담당자 등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2013년도 산학관 연계협력 개선방안 등을 토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조]
1.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사업 :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을 육성하는 국책 사업’. 지역 대학과 지역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확산하는 것으로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인재 양성과 기술혁신 지원이 목적임.
2. 제주대 가족회사 : 기업과 대학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해 가족처럼 친밀하게 서로 도움을 주며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산학협력 네트워킹 강화 제도. 기업은 기술경쟁력을 향상을 도모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대학은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을 완성함으로서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