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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뭐길래 조기종방, 한연노 강력대응…전운
엄마가뭐길래 조기종방, 한연노 강력대응…전운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2.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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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 MBC TV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조기종방과 관련, 7일 MBC를 항의 방문하고 김재철 대표이사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했다.

한연노는 이번 종방이 출연진에게 엄청난 기대수익 상실을 야기하는 사태인 만큼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여 판단해야 하는 문제인데, 조기 종영한 사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 연기자와 방송사는 상호 동반자 관계이므로 조기 종영에 앞서 이를 회피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방송사의 일방 통보의 피해가 출연진에게 전가되는 무책임한 처사의 근절을 촉구했다.

탤런트 김서형과 개그우먼 박미선을 내세워 당초 120부작으로 지난 10월9일 첫 방송한 '엄마가 뭐길래'는 제1회부터 2012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경기 중계로 방송시간이 늦춰졌다. 이어 평일 '뉴스데스크'가 오후 9시에서 8시로 한 시간 앞당겨지면서 일일시트콤에서 월화시트콤으로 바뀌었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등 과거 MBC 시트콤 방송시간대로 익숙한 평일 오후 7시45분이 월·화요일 오후 8시50분으로 옮겨지자 시청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여기에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TV토론까지 끼어들어 결방되는 등 악재는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첫 방송에서 6.6%(AGB닐슨 전국 기준)였던 시청률은 4~5%대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한연노 한영수 위원장은 "최고의 권력을 가진 대표이사가 자기 마음대로 방송을 조기 종영시키고 이후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 나몰라라 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며 "방송 연기자가 무슨 동네북인가? 김재철 사장이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준모 사무총장은 "김재철 사장이 인사는 물론, 프로그램에까지 전횡을 일삼는 등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면서 "MBC 직원들도 패닉상태에 빠져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위원장은 "조기 종영을 속히 철회하지 않으면 시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KBS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에 따른 촬영 거부에 이어 MBC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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