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제주선대위에서 가진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1%도 안되는 후보가 나와 막말과 인신공격으로 시간을 소모한 것은 토론회를 박탈한 것”이라며 “앞으로 선관위의 이 같은 토론회는 재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TV 토론회에서 (통합진보당) 이 후보의 발언은 유치하며 오히려 (같은 야당인) 문 후보에게 마이너스가 될 것 같다”며 “이 후보의 (박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은 (자신에게) 마이너스 결과를 가져온 반면 이 날 토론회 뒤 40%는 박 후보가 잘했다고 했고 전체적으로 지도자의 모습을 보인 박 후보의 지지율이 마의 벽인 50%에 도달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피력했다.
글로벌 기업인으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한 김 위원장은 “정치는 원래 싫어하는데 박 후보의 삼고초려로 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나라가 고민할 일이 있다면 비록 선대위원장이 걸맞지 않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박 후보가 제주공약으로 내세운 ▲신공항 조기건설과 ▲4·3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희생자와 행불자 조사 지원 ▲4·3평화재단설립에 따른 국고 지원확대 방안에 대해 “박 후보는 약속과 신뢰를 반드시 지키기 때문에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해군기지와 관련 김 위원장은 “박 후보가 내세운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을 통해 안보와 제주관광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적절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MB와 박근혜 후보는 분리돼서 바라봐야 한다”고 전제 “첫 여성대통령으로서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의 체질을 개선하는 정권교체가 그 처음”이라며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소신과 정치철학이 MB와 다르고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지역 금융허브와 관련 김 위원장은 “우선 스위스처럼 세계 모든 돈이 와줘야 한다”면서 “이 부분은 아직 부처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과 여성의 혁명을 통해 ‘글로벌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한 김 위원장은 “전세계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적으로 창조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제주관광대학에서 글로벌시대 청년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을 벌인 뒤 제주선대위 선거사무소에서 제주여성리더 및 당원과의 만남을 끝으로 이날 오후 이도한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