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한 침수선박 승선원이 인근 선단선에 의해 구조됐다.
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2분께 서귀포 남방 590㎞ 해상에서 침수돼 구조를 요청한 A(29t)호의 승선원이 오전 10시2분께 서귀포 남방 607㎞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501대양호, 2002명성호, 808우정호에 의해 각각 7명, 1명, 1명을 구조하기 시작해 오전 10시40분께 총 9명에 대한 구조가 완료됐다.
구조된 9명 중 8명은 건강상 문제가 없으나 B(43)씨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으로 인계받은 대로 전원 서귀포항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경비함정 1척을 사고 현장으로 보내 사고 원인조사 및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서귀포해경은 이날 신고를 받고 오전 6시부터 열열상장비(TOD) 및 레이더, 항공기 3대, 3000t급 경비함정 4척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다.
한편 A호는 지난 3일 오후 2시30분께 서귀포항을 출항해 조업지로 이동했으며 현재 A호는 선체가 전복된 상태로 해상에 떠있는 상황이다.【서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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